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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기업도 피하지 못한 코로나…업계 공포 확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코로나 확진자가 5만명을 넘는 등 대규모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미쳐 이를 피하지 못한 의료기기 기업들의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대규모 감염 사태가 벌어지며 운영 차질을 빚는 기업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는 것. 특히 이로 인해 영업 라인 자체가 사실상 마비되는 2차 피해도 속출하는 분위기다.코로나 확진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의료기기 기업들의 피해도 속출하는 분위기다.10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확진자의 폭발적인 증가로 의료기기 기업들의 피해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최근 신제품 개발팀에서 대규모 확진이 일어난 A기업이 대표적인 경우다. 이 기업은 상반기 신제품 출시를 위해 사실상 철야 작업을 진행하던 중 관련 부서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A기업 임원은 "신제품 TF팀에서 번진 코로나가 계속해서 늘고 있어 회사 차원에서도 초비상에 걸렸다"며 "여러 부서가 협력하는 TF다 보니 확산 규모도 아직 파악이 안된 상황"이라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말 그대로 자고 일어나면 확진자가 늘어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차라리 예전처럼 전수조사라도 하면 좋겠는데 알아서 다들 확인해야 하니 파악 자체가 느릴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이는 비단 A기업만의 상황은 아니다. 이미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서고 선별진료소를 통한 PCR 검사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코로나 확진으로 인한 피해는 점점 더 늘고 있는 추세다.결국 자가진단키트에 의존해야 하는 만큼 확진자 파악 및 격리조치에 한계가 있는데다 위음성 문제가 있다보니 이를 전적으로 믿을 수도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임직원들의 코로나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B기업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특히 이 기업은 자체 예산을 활용해 자가검사키트를 대량 주문한 뒤 매일 오전 주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중에 있던 상황.하지만 이번주 초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던 상태에서 급작스럽게 확진 판정을 받는 임직원들이 늘면서 골머리를 썩고 있다.B기업 관계자는 "이번주 초까지만 해도 고객 접점부서나 영업부서 어디에서도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는데 불과 3~4일만에 무섭게 회사 내부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라면 기껏 자가검사키트를 대량 구매한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확진자 발생도 문제지만 더욱 큰 피해는 바로 영업이나 마케팅 등에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이미 회사 내부에서 확진자가 나온 상태에서 전시장 운영이나 영업을 지속하기는 위험 요소가 다분하기 때문. 또한 각 의료기관들도 속속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영업이 마비됐다는 지적도 나온다.B기업 관계자는 "확진자 증가로 인한 업무 중단도 문제지만 가장 큰 피해는 바로 영업에 대한 부분"이라며 "우리만 해도 전시장 운영을 지속해야 하는지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특히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의료기관 등 거래처들도 아예 문을 닫아 거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사실상 영업, 마케팅이 불가능한 수준까지 왔다"고 털어놨다.
2022-02-11 05:30:00의료기기·AI

"제약 30년 종사했지만 이렇게 힘든 적 없었다"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제약업계가 바람 앞 등불처럼 위태로운 분위기다. 정부가 추진하는 약가 인하로 인해 산업 붕괴론까지 거론되고 있고, 강력한 리베이트 규제로 인해 사실상 영업 마비 상태로 내몰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모 제약사 관계자는 11일 "제약산업이 사실상 마비상태다. 의약품 개발 등 제약업계 본연의 업무보다는 약가 인하나 리베이트 처분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산업의 미래가 매우 어둡다"고 한탄했다. 특히 제약업계는 정부의 추가적 약가 일괄 인하 추진에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 복지부는 오리지널을 종전가의 70%, 퍼스트제네릭을 59% 수준에서 책정하고, 1년이 경과한 뒤 제네릭이 5품목 이상이면 오리지널과 제네릭 가격을 모두 53%로 책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안이 확정될 경우 업계는 3조원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외 제약사 가릴 것 없이 "절대 반대"를 외치고 있는 이유다. 한국제약협회는 추가적 약가인하가 단행될 경우 헌법소원 등 물리적 방법을 동원한다고 선포한 상태다. 12일에는 비상식적 추가 약가인하에 반대하는 제약사 임직원 피켓 시위, 복지부 항의 방문까지 예정돼 있다. 이 날 추가적 약가 인하 안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 상정되기 때문이다. 제약업계에 30년 넘게 종사한 제약사 임원은 "요즘처럼 업계가 혼란스러운 적이 없다. 정말 힘든 나날의 연속"이라고 현 상황을 표현했다. 하지만 정부의 입장은 단호해 보인다. 건정심을 통해 추가적 약가 인하안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한국제약협회에 내걸린 약가인하 반대 현수막. 정부의 과도한 리베이트 규제도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리베이트 근절 취지는 좋지만 지나친 시장 간섭으로 사실상 영업 활동이 마비됐다는 것이다. 또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정부의 지나친 규제가 제약산업의 성장동력을 잃게 했다. 그동안 근근이 버텨왔지만, 이제는 한계에 다다른 모습이다. 부진이 장기화될 조짐"이라고 답답해 했다. 그는 "제약산업의 미래가 매우 어둡다. 이만큼 규제를 많이 받는 산업은 그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제약업종에 계속 종사하는 것이 옳은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실제 처방약 상위 3개 제약사인 동아, 대웅, 유한의 올 2분기 성적을 보면 업계의 하소연이 엄살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 기업 모두 매출액이 제자리 걸음했고, 영업활동의 가장 중요한 지표인 영업이익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모두 감소했다. 리딩 기업마저 정부 과도한 산업 규제로 본격적인 실적 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011-08-11 12:00:48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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